중고차 성능·상태 불량 피해구제 신청 매년 80% 증가 예상

중고차 구매 시 유의해야 할 사항

최근 3년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. 중고차를 구매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피해구제 신청 현황

최근 3년간(2021~2023년) 중고차 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330건이 있었습니다. 이 중 가장 많은 사례는 '성능·상태 고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'로 264건(80%)으로 나타났습니다.

• 성능·상태 고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: 264건
• 계약금 환급 지연·거부: 20건
• 비용 부당 청구·미정산: 15건
• 명의이전 지연: 5건

특히, 중고차의 성능·상태 불량이 190건(57.6%)으로 가장 많았으며, 사고·침수 정보 고지 미흡이 62건(18.8%)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.

지역별 피해 현황

피해구제 신청 중 경기도가 140건(42.4%)으로 가장 많았으며, 서울 72건(21.8%), 인천 29건(8.8%)으로 나타났습니다. 대형 매매단지가 있는 수도권 지역의 사업자가 전체의 73%를 차지했습니다.

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치

피해구제 신청 중 소비자와 사업자 간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128건(38.8%)이었으며, 그 중에서 배상이 61건(18.5%)으로 가장 많았습니다. 이에 소비자원은 중고차 구매 시 사고 이력 및 침수 여부를 확인하고, 판매자의 자격을 확인한 후에 계약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.

합의 내용	건수
배상	61건
환급	38건
수리·보수	19건
계약이행·해제	6건

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자동차의 사고 이력 및 침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, 판매자의 자격을 확인하고 차량의 상태를 실제로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련 당국과 시장에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.